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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8] 주상성자 시메온
시리아의 알레포에서 서북쪽으로 45㎞ 지점에 칼라트 세만 수도원의 거대한 유적이 있습니다. 동방 기독교회에서 유명한 주상성자(柱上聖者) 시메온이 수도하던 땅에 세웠던 수도원의 폐허입니다.

시메온은 390년에 태어나 459년에 세상을 떠난 수도사입니다. 어릴 때 산상수훈의 말씀을 듣고 그런 행복에 이르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수도생활을 시작하면서 남다른 고행을 했습니다.

그의 진실한 믿음과 열정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수도생활에 방해가 된다며 높은 기둥에 올라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때는 유혹을 견디고자 쇠사슬로 몸을 묶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 1000명에 달하는 제자들이 생겼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고 구원받고 병 고침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늘날 고행으로 구원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는 종교개혁의 강령입니다. 그러나 독일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가 말한 것처럼 ‘값싼 은혜’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치열한 열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바울은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라고 말합니다. 믿음과 행함은 함께 가는 것입니다.

한상인 목사(광주순복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