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뉴스캐스터   
  [2011/12/13] 가던 길 멈춰 서서
근심에 가득 차, 가던 길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이 없다면 얼마나 슬픈 인생일까

나무 아래 풀을 뜯는 양이나 젖소처럼
한가로이 오랫동안 바라볼 틈이 없다면

숲을 지날 때 다람쥐가 풀숲에
개암 감추는 것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햇빛 눈부신 한낮, 밤하늘처럼
별들 반짝이는 강물 바라볼 틈도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의 눈길과 발
또 그 발이 춤추는 맵시 바라볼 틈도 없다면

눈가에 비롯된 그녀의 미소가
입술로 번지는 것을 바라볼 틈도 없다면

그런 인생은 불쌍한 인생, 근심으로 가득 차
가던 길 멈춰 서서 잠시 주위를 바라볼 틈도 없다면

*윌리엄 헨리(영국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