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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19] 나는 천개의 바람
1989년 발생한 폭탄 테러로 24세에 목숨을 잃은 영국 군인 스테판 커밍스의 장례식장에서 그의 아버지가 낭송한 시입니다. 제목은 ‘나는 천개의 바람’입니다.

제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그곳에 저는 없으니까요.
저는 결코 잠들지 않습니다.
저는 다시 천개의 바람,
천개의 숨결로 당신께 다가갈 겁니다.
눈 위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로,
무르익은 곡식 비추는 햇빛으로,
부드러운 가을비로 당신 앞에 다시 서 있을 겁니다.
당신이 부드러운 아침 소리에 깨어날 때
나는 하늘을 고요히 맴돌고 있으며
밤하늘에 비치는 따스한 별이 될 것입니다.
제 무덤 앞에서 울지 마세요.
그곳에 저는 없으니까요.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