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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8] 유혹을 거부하라
본문 : 야고보서 1장 12∼18절

죄의 유혹 앞에서 흔들렸던 경험이 있었습니까. 오늘 주시는 말씀으로 유혹 앞에서도 단호하게 거부하는 삶을 살고자 결단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삶은 시험의 연속입니다. 때론 내 의지와 상관없이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기도 합니다. 간혹 나 자신의 욕심과 실수로 큰 시험거리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나오는 ‘시험’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됩니다. 먼저 훈련을 위한 ‘테스트(test)’로서의 시험과 미혹을 당해 넘어질 수 있는 ‘유혹(temptation)’으로서 시험이 있습니다. 둘 다 ‘시험’이라는 단어로 번역됩니다만 그 의미는 문맥에 따라 다르게 해석돼야 합니다.

며칠 전 이미 살펴봤던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1:2)는 말씀 가운데 등장하는 ‘시험’은 단련을 위한 테스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시험’은 13절 이하의 문맥과 함께 볼 때 ‘유혹’의 의미로 이해하는 게 적절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주신 기도 중에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역시 우리가 ‘유혹’에 빠져들지 않도록 지켜달라는 기도입니다.

이렇게 보면 12절의 ‘시험(유혹)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이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는다’는 원어는 ‘견디다’로 해석할 수 있지만 뭔가를 지키기 위해 ‘저항하다, 거부하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유혹에 저항하는 자, 유혹을 거부하는 자’는 복이 있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당하는 시험이 하나님의 ‘테스트’ 개념이라면 인내하며 기쁘게 여겨야 하겠지만, 사탄이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한 ‘유혹’이라면 저항하고 거부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욕심에 이끌려 죄를 짓고 결국 사망에 이릅니다. 악한 원수 마귀의 공격은 성도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죄의 유혹을 단호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더불어 죄의 유혹 앞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한결같으신 분입니다. 그 변함없는 사랑이 있기에 우리가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쩌면 유혹은 믿음의 시련보다 더 이겨내기 어려운 시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유혹 앞에서 더욱 단호하게 저항해야 합니다. 유혹 앞에 순응하지 마십시오. 유혹을 단호하게 거부하십시오. 육체의 약함을 핑계로 넘어져서는 안 됩니다. 다만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의지하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이겨내야 합니다.

기도 : 선하시고 한결같으신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수많은 유혹 앞에서 우리 가족 모두 깨어 있게 하시고 단호하게 유혹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정웅 목사(부산 대연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