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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18] 윤찬우, 기도의 사람이 필요한 때
출애굽기 33장 11절

여호수아가 광야생활 40년 동안 체험한 가장 중요한 사건은 아말렉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산 아래에서 목숨을 건 전쟁을 치르는 동안 모세는 산 위에서 손을 들고 기도했습니다.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여호수아의 군대가 승리하고, 모세의 손이 내려가면 전세가 불리해지는 상황을 목격한 여호수아는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며 하나님께 기도할 때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여호수아는 젊은 시절부터 회막을 떠나지 않고 기도에 힘썼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출 33:11) 모세가 자기의 진으로 돌아가도 젊은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모세보다 더 많이 기도했다는 뜻입니다. 한 시대의 전성기는 처음 세대보다 그 다음 세대가 더 많이 기도하고 헌신할 때 찾아옵니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후에도 기도의 능력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것도(수 3:1∼17),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것(수 6:15∼21)도 그에게 기도의 새벽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여호수아에게 기도는 기적의 시간, 승리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전쟁의 승패는 기도하는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세상은 변화될 것입니다. 기도를 그치면 세상은 그만큼 어두워질 것입니다. 기도하면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데, 어떻게 기도를 안 할 수 있습니까. 기도하면 부흥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기도를 안 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지금 힘겨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탄식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정치는 길을 잃었습니다. 청년들에게는 답이 없습니다. 교육은 무너지고 있고, 교회는 침몰하는 세월호와 같습니다.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가 부르짖어야 합니다. 기도의 능력이 살아나면 나를 가로막는 인생의 요단강이 열립니다. 기도가 살아나면, 여호수아처럼 많은 사람들을 약속의 땅, 비전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기도는 나를 살리고 공동체를 살립니다.

소돔과 고모라에는 기도의 사람이 없었습니다. 밤새도록 향락에 빠진 소돔과 고모라는 기도가 잠든 어둠의 땅이었습니다. 그래서 멸망한 것입니다. 역사는 언제나 기도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요한 웨슬리의 기도가 타락한 영국교회를 새롭게 했습니다. 루터의 기도가 종교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워싱턴과 링컨의 기도가 오늘날의 미국이 있게 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기도의 사람이 일어서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절망이 없습니다.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달되고, 민족의 입술마다 기도의 부르짖음이 담겨지고, 민족의 새벽마다 기도의 행진을 이어가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고대합니다. 하나님이 이 민족의 기도를 듣고 싶어 하십니다. 기도는 이 민족의 영광을 깨울 것입니다.

윤찬우 목사(서울 정락교회)